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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우리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
6호
박영숙
2013년 12월 26일
     
 

기사분류:학교 | 신문명: 2013 우리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 | 섹션: 꿈나누기

작성일: 2013-12-08 | 전송일:2013-12-08

친구야~20년 후, 우리들 반갑게 만나자

고원진 기자  | 조회수: 4582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20년 매화친구들

 

따뜻한 햇빛 아래 내리쬐는 눈부신 햇살. 얼떨결에 일어난 나는 서둘러 동창회 갈 준비를 한다. 오늘이 20번째 동창회 날인데, 현재까지 모든 친구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참여했다. 5년 전에 역사적으로 통일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첫 ’2034년 대한민국 월드컵개최에 성공해 이제 세계에는 분단국가가 없어지게 되었다. 약속장소는 다름아닌 백두산. 예전에는 애국가에도 나오는 백두산을 왜 못 가냐고 하소연할 때가 생각난다.

우리는 각자 백두산까지 동근이가 운행하는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동근이는 지하철역을 말하면 그 지하철역의 고유번호, 그리고 운행되는 호선 번호를 서스럼 없이 외웠는데, 드디어 그 꿈을 실현하게 된 것이다.

지하철에 탔더니 축구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두 선수가 보인다. 바로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예준이와 형빈이다. 예준이는 5학년 때 축구부에 속해 6학년 형들과도 대등한 성적으로 주전 자리를 하나 차지했다. 그리고 형빈이는 자신을 막으려고 오는 수비수 3-4명을 현란한 개인기로 그냥 돌파해서 언제나 한 수 위였다. 현재 예준이는 세계 최고의 팀인 FC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7번을 달고 오른쪽 윙으로 활약하고 있고, 형빈이는 축구스타들이 한번 씩은 들린 바이에른 뮌헨에서 등번호 7번을 단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어제는 나란히 선발출장해 골을 기록해 우리나라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지금은 좋은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서로 모여앉은 세 선생님도 보인다. 바로 영채, 재연, 그리고 도윤이다. 세 선생님 모두 별명으로 학생들에게 인식이 되었다. 영채는 학생들이 어려울 때 온 힘을 다해 도와주는도우미 선생님이다. 재연이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카리스마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얻을 만큼 카리스마가 강하다. 그리고 도윤이는 학생들이 좋은 일을 할 때 진심으로 칭찬을 많이 해주는 칭찬 선생님이다. 공교롭게도 세 교사 모두 똑 같은 초등학교에서 일해 서로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한다.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좋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 앞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의사들이 앉아있다. 바로 한비와 효선이다. 한비는 여드름을 병원에 가지 않아도 쉽게 없앨 수 있는 약을 발견했고, 효선이는 눈 주위에 나지만 별로 인식이 되지 않은 비립종을 없앨 수 있는 약을 발견해 우리 의약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각자 연구를 통해 피부트러블을 없앨 수 있는 약을 발견한 두 의사는 이제는 직접 환자들을 관리해 미세한 것 하나까지 절대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피부약의 개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옆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한 청년이 있다. 바로 세호다. 세호는 머리를 길러 이제는 눈썹까지 왔다. 세호도 외과의사로써 이름을 빛냈는데, 바로 부러진 뼈와 근육을 쉽게 고치는 의사이기 때문이다. 이 능력 때문에 세호네 병원은 늦은 시간에도 발 댈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물리학자와 과학자도 손을 잡았다., 바로 동재와 정환이다. 동재는 한 개를 연구하기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놓지 않아서 성공률이 높다. 대표적으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만 섞어 만든 공기를 사람이 숨 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정환이는 뛰어난 기술력과 판단력으로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을 연구해 성공률이 높다. 대표적으로는 빛보다 더 빠른 물체를 발견한 것이다. 이번에는 둘이 힘을 합쳐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려고 한다. 당연히 그것 가지고 이야기를 할 것이다.

정환이 옆에는 MBS 8시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지수가 있다. 정환이 옆에 있는 이유는 둘이 서로 부부 사이이기 때문이다. 정환이가 삼수 끝에 얻은 아내다. 이 말은, 수능 시험생처럼 3년을 기다려 겨우겨우 결혼에 성공한 것이다. 정환이의 귀한 아내 지수는 또박또박한 발음과 큰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이 MBS 뉴스만 봐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수가 MBS 메인 아나운서로 진급하기까지 오랜 세월과 고생이 필요했는데, 그것 때문에 많은 여성 학생들이 지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음악하면 모이는 세 명이 있다. 바로 효서, 남훈, 그리고 민지다. 효서는 4학년 때 피아노와 동요제의 대상을 모두 휩쓸며 작곡가의 실력을 과시했다. 남훈이는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많은 오케스트라 연주팀에서 러브콜이 들어온 상태고, 민지는 뛰어난 가창력과 귓가에 사로잡히는 목소리로 국가대표급 성우로 자리잡았다. 이 셋은 효서가 작곡하고, 남훈이의 피아노 연주에 민지가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현재까지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신곡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가끔씩 의견을 주는 가수도 있다. 바로 경훈이다. 경훈이는 옛날의 싸이처럼 온 세상에 경훈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름도 듣지 못한 엔터테이먼트의 연습생에서 시작한 경훈이는 신곡 연습생에서 자신의 울분과 화를 가사로 표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싸이도 못해낸 빌보드 차트 3주 연속 1위에 경훈이는 이 열풍을 몰아 또 다른 신곡을 준비하고자 한다.

판사하면 수민이가, ‘변호사하면 동혁이가 우리나라 국가대표다. 수민이는 잘못한 일이라도 피의자한테 왜 그런 일을 했냐고 묻고, 피의자가 억울하게 끌려왔나를 조사해 전국에서 친절 판사로 거듭나고 있다. 동혁이는 가끔씩은 우스꽝스러운 질문으로 사람의화를 불러 일으키지만, 가끔씩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질문을 내세운다. 덕분에 피의자는 억울한 누명을 벋기 위해 동혁이를 변호사롤 선임하고, 동혁이는 흔쾌히 손발 벗고 나선다. 지금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을 풀어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비와 혜지는 만화와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를 감상하게 한다. 유비는 수업시간만 되면 항상 낙서를 하는데, 자신이 한 낙서를 모두 모아 하나로 엮은 만화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혜지는 뛰어난 디자인 능력으로 2의 앙드레 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유비의 낙서들을 하나하나 디자인해 영화로 만든 혜지는 우리 모두에게 낙서의 한 케릭터를 소재로 한 옷을 준비해와 큰 감사를 선사했다. 지금은 조금 더 나은 디자인과 만화는?”에 대한 열띤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통일의 1등 주역 영준이와 5개 국어가 가능한 지수도 빼놓으면 안 된다. 영준이는 8 UN 사무총장인 반기문의 뒤를 이어 두번째 한국인 UN 사무총장이 되었다. 영준이는 북한과 협상을 통해 역사적인 통일을 이뤄냈다. 또한, 여러 가지 협상을 하였는데, 이 협상의 일등 공신은 지수다. 지수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5개 국어를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외교관이다. 지수는 아나운서 지수와 이름은 같지만, 성은 외교관 지수가 이씨, 아나운서 지수가 안씨로 다르다. 지금은 세계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대 조류학자 윤혁이는 어렸을 때부터 앵무새를 키워 조류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윤혁이는 여러 가지 실험 후에 조류한테 실험해 조류의 희생을 최소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 결과, 이번에 참새가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실험에 성공해 전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야구 해설가 동민이는 현재 지수의 소속회사 MBS의 야구 해설가이다. 한 쪽에 치우친 편파중계가 아니라 공정한 중계, 선수들에 대한 치밀한 디테일 분석 등은 야구를 처음 접한 시청자들에게 야구를 쉽게 이해시킨다. 칭찬할 때는 칭찬하면서도 냉정하게 아쉬운 점을 말할 때도 있어 야구선수에 대한 좋은 정보를 준다.

마지막으로, 나다. 나는 전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불리는 삼상의 CEO로 재직하고 있다. 삼상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삼상은 IT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로 '가장 가고 싶은 회사'라는 설문조사를 하면 십중팔구 삼상이 1위로 집계된다. 현재는 LTE-AAA (LTE-Tripal A)를 개발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OECD 회원국 중 IT 기술 부분 1위로 만든 나는 삼상의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해 실력에 마음까지 갖춘 CEO라고 평가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로 뭉칠 때는 서로를 양보하면서 나아가는 자랑스러운 5-매화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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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반 친구들을 20년 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만나게 된다면 선생님도 함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는 숙제를 안 내 주시겠지...
(2014/11/16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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